문화

인플루언서ㆍ배우 한나나 '나의 가족 유기동물'

작성일 : 2021-09-07 13:19 작성자 : 김선오 기자

국내에서 세계적인 링 걸로 활동하는 인물 중에는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겸 배우 ‘한나나’ 씨가 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41.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한나나는 지난 7월 2일,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을 위한 활동 전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캠페인FF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되며 공식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한국사회공헌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ㆍ주최하고 열린사람들과 퍼블릭뉴스가 후원하는 유기동물 근절 캠페인이다.
 
열린사람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에 앞장서고 있는 모델 겸 배우인 인플루언서 한나나 씨를 대면으로 인터뷰했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한나나입니다.
 
Q. 인플루언서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됐는가?
A. 한나나 : 고교 시절 친구가 쇼핑몰을 오픈했고 이때 모델 제안을 받았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 이때 생각보다 많은 호응을 받게 되어 다른 곳에서도 모델 제안이 많이 왔다. 사실 재미가 없었으면 중간에 그만두었을 법하지만,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 즐기면서 했다. 다양한 곳에 노출되다 보니 운 좋게 인플루언서가 된 것 같다.


 
Q. 모델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 직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가?
A. 한나나 : 배우와 모델, 2가지 직업을 병행하다 보니 번아웃 비슷한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 24~25살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내 스스로 2가지 직업의 우선순위에 대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중 모델에 좀 더 치중하여 활동을 했었는데, 모델로서 내 스스로 위축이 됐던 것 같다. 이때 강남 로드 행사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대중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평소 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 내려오는데 처음 보는 여성 3분이 “한나나 씨 아니세요?‘라고 물었다. 이때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는 기분이었다. 나를 이렇게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 번아웃에 빠진 것이 미안하고 창피했고 그 분들게 너무 고마웠다. 그분들 덕분에 짧은 번아웃 증상을 벗어나 모델 활동을 이어가면서,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연기자의 길도 다시 한번 더 도전 하게 됐다.

 

Q. 배우로서 도전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A. 한나나 : 작년 여름 전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 상업영화 이미지 모델 미팅을 보러갔다. 그런데 갑자기 감독님께서 '연기 할 줄 아냐?'라고 물어보셨다. 틈나는대로 연기를 공부하고 있던 터라 기회를 주신다면 한번 해보겠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자유연기를 주문하셨고 모든 것을 끌어모아 보여드렸다. 이 모습을 보신 감독님께서 '배우로 온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 같은데 대본 줄테니 읽어봐'라고 하셨다. 어안이 벙벙했다. 본능적으로 기회인 것 같아서 모든 연기 혼을 끌어서 보여드렸다. 10분 보러 온 이미지모델 캐스팅에서 1시간 동안 배우 오디션을 보게 된 것이다. 우연히 치룬 오디션이 끝나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쟁쟁하신 배우 분들이 많은데 갑자기 캐스팅된다는 것이 꿈같은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4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제작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영화에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날부터 연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아쉽게도 영화 자체가 무산됐다. 아쉽긴 하지만 배우로서 나의 가능성을 처음 인정받은 소중한 자리였다. 

 

 


Q. 도전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한나나 만의 가치관인가?
A. 한나나 : 원래 성격이 상황이 주어지면 그것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싫어하는데, 대표적으로 일과 관련된 약속 시간은 무조건 10분 이내에 오려고 노력한다. 이게 내가 상대방에게 처음할 수 있는 배려이고, 이것마저 무너진다면 만남 전부터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이번에 캠페인FF 오피셜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이 활동을 하게되는데 가장 큰 계기는 무엇인가?
A. 한나나 : 개인적으로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이 문구를 동의하지 않는다.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입양'에 제한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키우면서 버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유기동물이 되는 과정은 사람들이 버려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스스로 집 나간 아이들도 포함된 것이 유기동물이고, 야생에서 자라 들개화 된 강아지도 유기동물이다. 사람들이 규정하는 유기동물이라는 의미를 좀 더 다각화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리고 싶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Q. 캠페인FF 오피셜 앰버서더로 어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가?
A. 한나나 : 말하기에도 창피하지만 유기동물을 위한 작은 후원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유기동물을 위한 팔찌나 목걸이 펀딩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캠페인FF 앰버서더로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어떻게 보면 인플루언서로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첫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많은 분들에게 '유기동물'에 대해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 내고 싶다.
     

Q.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한나나 : 최근에는 유튜브를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연기자로서 좀 더 입지를 다지고 싶다. 이런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영향력을 더 갖추어 더 좋은 곳에 혹은 필요로 한 곳에 '선한영향력'을 전달하고 싶다. 금전적이든 육체적이든 후원과 나눔을 좀 더 큰 영향력으로 하고 싶다. 따라서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행하는 것은 의무이다.

 

Q. 마지막으로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한나나 : 영광스럽게 캠페인FF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됐다. 이 역할에 먹칠하지 않고, 나를 통해 '유기동물'의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한명이라도 전달될 수 있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로서 활동도 이어가지만 연기와 모델활동도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진심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친한 친구 몇몇들과 나의 반려견 하비 그리고 특히 매니저 '뚜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바쁜 와중에 영화 촬영과 같이 멀리 가야하는 일정이 있으면 늘 옆에서 하루 종일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뜬눈으로 같이 있어주고 응원해줘서 덕분에 '한나나'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는다. 특히 나의 도전에 디딤돌이 되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줘서 정말 힘이 많이 되고 언제나 보답하고 싶다. 마음과 달리 말로 표현을 잘 못해서 이렇게 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말 항상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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